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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갑! 싸고 맛있는 국내 식당 파헤치기/국내 유명 맛집

쯔양 떡볶이, 정원분식 솔직후기

강마 2024. 1. 5. 11:39

 

 먹방 유투버 쯔양이 운영하는 분식집인 정원분식에 떡볶이를 먹으러 갔다.

 

사실 유명한 곳인지도 모르고, 분식집에서 소주를 판다기에 찾아갔다는 말이 더 정확하겠지만 말이다.

 

 

 이수역에서 나오면 어렵지 않게 가게를 찾을 수 있는데, 쯔왕돈까스와 나란히 있는 걸 보니 인근 건물을 매입한 것인가 보다.

 

부럽다. 그 나이에 건물주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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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픈한지도 한참 지난 곳이라 별 생각없이 갔는데, 가게 앞에 줄이 서 있다.

 

당황한 마음에 호다닥 문 앞으로 달려가보니 다행히 돈까스쪽에만 줄이 있고, 분식쪽은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편이다. 돈까스집이 양도 많고 가성비 좋기로 유명하다던데, 여긴 맥주만 판매를 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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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까스집은 대충 어깨 너머로 구경만 하고, 분식쪽으로 와 자리를 잡고 앉았다. 

 

요즘 생긴 가게답게 전부 셀프 시스템으로 이뤄져 있고 주문 또한 키오스크로 한다. 밥은 이미 먹고 온 상황이라 최대한 배 안 부른 메뉴 위주로 살펴 보는데, 대부분의 손님들은 세트 메뉴를 주문해 먹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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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온 곳이라 양이 얼마나 나오는지 가늠이 가지 않아, 주위를 두리번거리니 티슈 케이스 옆에 안내문이 붙어 있는 걸 발견했다.

 

 가장 기본인 정원 떡볶이는 2인분의 양이고 나머지 떡볶이들은 1.5인 가량의 양이 나온단다.

 

 

 모든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는 말을 신봉하는 내가 선택한 메뉴는, 가장 기본이 되는 정원 떡볶이 하나와 오징어 튀김.

 

그런데 메뉴에서 반가운 이름 하나를 발견했다. 베니건스의 상징과도 같았던 몬테 크리스토 샌드위치를 이런 곳에서 만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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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니건스가 한국에서 철수한 이후로 만날 일 없었던 메뉴인데, 다 못 먹을 게 분명해 시키지 못하는 사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셀프바에 가서 단무지와 앞접시, 수저, 우동 국물 따위를 챙기고 돌아오니, 키오스크에 음식을 가져가라는 안내가 울린다.

 

 

 음식 가져오는 것도 셀프였나보다. 단순히 생각하면 고속도로 휴게소와 시스템이 비슷하다고 보면 될 듯하다.

 

떡볶이가 가질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색감이 떡 하나하나에 배어 있는 떡볶이와, 가격에 비해 초라한 오징어 튀김을 받아 들고 자리에 돌아왔다.

 

 

 양이 2인분 정도라고 들었을 때는 별 느낌이 없었는데, 소스와 떡이 한가득 들어 있어서 그런지 꽤 묵직하고 양이 많다.

 

소스는 전체적으로 국물 떡볶이와 판 떡볶이의 중간 어디쯤의 걸쭉한 느낌이다. 맛부터 보니 매콤달콤은 한데, 어디선가 대기업의 맛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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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밀키트 혹은 레토르트 제품의 소스맛과 상당히 유사하고 떡 역시 그런 질감이 강한 편이다.

 

맛이 없을래야 없는 오징어 튀김도, 냉동 식품임에 소주 한병을 걸 수 있을 정도로 특유의 맛이 난다고 할까나.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푸짐한데다 주류까지 판매하는 점은 마음에 들지만, 전체적으로 너무 평범한데 기성품같은 맛까지 더해져 아쉬웠던 곳.

 

쯔양이 아니었다면 이렇게까지 손님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날이었다.

 

 

 

 

 

 

▣ 찾아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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