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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갑! 싸고 맛있는 국내 식당 파헤치기/특별 골목 맛집

옛날반점, 아산 매운짬뽕 맛집

강마 2023. 12. 26. 13:41

 

 전날 건강 밥상을 먹었더니, 자극적인 게 당겨 매운 짬뽕으로 유명한 그때 그 시절 옛날반점을 찾아갔다.

 

온양온천에서는 거리가 있긴 했지만, 도리어 천안 IC에서 가까운 아산배방신도시에 위치해 있어 서울 올라가는 길에 가기 좋은 위치다.

 

 

 아산 시내에는 오래 된 중국집들이 많은 반면, 신도시가 꾸려지고 있는 이 지역에는 프랜차이즈 식당이나 새로 창업한 식당들이 대부분이다.

 

옛날반점도 그런 식당 중 하나인 듯, 입구에서부터 새 건물 냄새가 나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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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이 식당을 오게 된 이유 중 하나가, 매운 짬뽕집을 찾다 보니 생일인 사람에게는 군만두를 준다는 광고 문구를 발견하게 돼서다.

 

마침 함께 온 친구의 양력 생일이었던지라, 이 기회 놓칠 수 없다.

 

 

 전용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들어 선 가게 내부는, 무척 넓고 깔끔하고 손님이 많다.

 

자리마다 키오스크가 설치 돼 있어 주문도 편하고, 직원들의 일처리가 물 흐르듯 자연스러워 가게가 유기적으로 돌아가는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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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받은 자리에 앉아 고민할 것도 없이 짜장면과 짬뽕을 주문하려고 보니, 짬뽕은 물론 짜장면도 1~4단계까지 맵기 단계를 선택할 수 있다.

 

매운 짜장은 군산의 고추짜장에서 먹은 이후로 처음이라, 흥미가 동한다.

 

 

 결국 짬뽕은 3단계, 짜장은 2단계의 매운맛으로 결정을 하고, 서비스 군만두는 직원에게 신분증을 보여준 후 별도로 주문을 했다.

 

음식이 조리되는 동안, 자리에 있는 단무지는 먹을 만큼만 덜어놓고 셀프바에서 김치, 양파, 춘장을 가져왔다.

 

 

 요즘 식당답게 오픈 주방이라, 조리하는 모습이 훤히 보여 단무지를 오물거리며 조리 과정을 구경하다 보니 시간이 금방 간다.

 

첫 번째로 나온 건 생일 군만두. 서비스기 때문에 맛보기로 몇 개만 나올 줄 알았는데, 의외로 7,500원짜리 정품(?)이 나왔다.

 

 

 바삭한 껍질을 베어 물면 입 안으로 뜨거운 소와 육즙이 왈칵 들어오는데, 공짜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다른 곳보다 유독 군만두 맛이 고급져 좋다.

 

직접 만들지는 않겠지만, 냉동 중에서도 더 좋은 제품을 사용한다는 생각이 드는 맛이랄까.

 

 

 그래서인지 군만두를 주문하는 테이블이 상당히 많다. 속이 꽉 차 있고 개수도 많아, 짜장, 짬뽕만으로는 허전하고 탕수육은 부담스러울 때 좋은 대안이 될 듯하다.

 

곧 나온 짜장과 짬뽕도 무척 마음에 드는 맛이 나 좋다. 

 

 

 마치 쫄면과 같은 탱탱한 면을 사용했는데, 양념이 진해 국물과 면이 조화롭게 섞인다. 특히 짬뽕은 매운 걸 못 드시는 분은 1단계만 주문해도 충분할 정도로 기본 베이스가 칼칼해 좋다.

 

짜장면은 기본 소스에 청양고춧가루나 캡사이신 분말을 첨가해 맵게 만든 듯한데 잘 섞지 않으면 맵폭탄을 맞을 수 있다.

 

 

 두 음식 모두 건더기도 많고 양도 넉넉해 좋은데, 제일 마음에 든 것은 밥이 무료라는 점과 짬뽕의 조개껍데기가 다 제거 돼 나온다는 점이다. 얼큰한 짬뽕 국물에 적당량의 밥을 말으니 비로소 식사가 완성된 기분.

 

멀지 않은 곳에, 창업주가 통장을 들고 환히 웃고 있는 간판으로 유명한 학화할머니 호두과자 본점도 있으니, 후식까지 챙기기 좋은 곳이었다.

 

 

 

▣ 찾아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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