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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갑! 싸고 맛있는 국내 식당 파헤치기/국내 유명 맛집

유부김밥의 시초, 상계동 유부김밥

강마 2024. 2. 20. 18:03

 

 유부김밥을 처음 만들었다는 김밥집을 다녀왔다. 가게 이름도 유부김밥.

 

주말에 불암산으로 등산을 가면서, 유명한 곳이라 일부러 들려 포장을 한 건데 그다음 날 TV를 보니 생활의 달인에 나오고 있어 깜짝 놀랐다.

 

 

 이곳 사장님이, 서울에 유명한 김밥집을 꼽을 때마다 들어가는 방배김밥의 스승님이기도 하시단다.

 

물론 나는, 방송이 나오기 전에 다녀온 것이라서 그런 정보는 전혀 없었지만 김밥이 묘하게 어디서 먹어 본 듯한 느낌이었는데 그래서였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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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는 상계역에서 나오면 길 건너편 벽산 아파트가 있는데, 108동 상가 1층에 가게가 있다.

 

가격도 상당히 저렴한 편. 김밥이 굉장히 묵직하고 두께감이 있는데도 4천원이다. 

 

 

 새벽부터 문을 여는 점도 좋다. 근처에 거주하는 분들은 아침 굶고 출근할 일은 없으시지 않을까.

 

단골분들은 미리 전화해 놓고 방문을 하시는 듯했는데, 일요일 오전이라 그런지 내가 갔을 땐 손님이 그렇게 많진 않았다.

 

 

 주문과 동시에 김밥을 말아 주는데, 뜨끈뜨끈하니 당장 뜯어서 먹고 싶다.

 

산을 올라가는 내내, 김밥 먹을 생각 뿐이라 결국 정상에 가기 전, 바위에 걸터앉았다.

 

 

 어찌나 재료를 가득 넣었는지, 밥은 보이지도 않는다.

 

두툼한 계란 지단과, 직접 만든 듯한 단무지, 당근과 시금치, 우엉과 함께 볶은 유부가 사정없이 들어차 있다.

 

 

 입이 작은 편이 아님에도 김밥 하나 넣었을 뿐인데 턱이 아플 정도로 커다랗다.

 

고기가 들지 않았음에도 씹을수록 소고기 맛이 나서 좋다. 유부가 굉장히 꼬들꼬들하고 우엉도 오독오독 씹혀 전체적인 식감이 굉장히 마음에 든다.

 

 

 하산 후 식사를 할 예정이라 둘이서 한줄을 나눠 먹었는데, 다른 맛으로 하나 더 살걸 후회가 드는 맛이다.

 

달랑 김밥 한 줄이지만, 이 한 줄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과 정성이 들어갔는지 느껴지는 요리를 먹은 기분이랄까.

 

 

 위치 상 자주 먹을 수는 없는 곳이지만, 근처에 가게 된다면 반드시 포장을 해 오고 싶은 곳을 만난 날이었다.

 

 

 

▣ 찾아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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