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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곤소곤도시여행
서천 현지맛집, 만원의 만찬 실비식당 본문
바람도 쐴 겸 가볍게 가족 여행으로 다녀온 서천에서, 모두의 극찬을 받았던 현지 맛집 실비식당.
밑반찬과 찌개, 숭늉을 포함해 20가지가 넘는 음식을 단돈 만원에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충남의 다른 바닷가 지역, 보령이나 태안은 수 없이 가 봤어도 서천은 처음이었는데, 의외로 내가 모르는 볼거리 할 거리가 많은 곳이었다.
간단하게 1박만 할 계획으로 왔건만, 장항 스카이워크를 비롯해 씨큐리움, 국립 생태원, 자연 휴양림과 산림욕장 등이 있어 2박도 부족할 지경이다.
하지만 그 많은 일정을 소화하려면 배부터 채워야 하는 법 아니겠는가.
서천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아, 서천군청 공홈을 주로 참고했는데 장항6080 음식골목 맛나로를 보는 순간 직감했다. 여긴 꼭 가야 한다.
정확한 뜻은 모르겠지만, 대충 장항에 있는 맛집이 많은 골목이라는 말 아닐까.
장항 스카이워크에서 차로 10여분 정도 가면 닿는, 맛나로의 수 많은 식당 중에서 내가 고른 곳은 실비식당. 아침 일찍 여는 곳이 많지 않기도 했지만 실로 오랜만에 보는 백반집이었기 때문이다.
백반집답게 기본 찌개 메뉴부터 매운탕, 삼겹살, 닭볶음탕 등 아침, 점심, 저녁 메뉴까지 모두 마련되어 있다.
4명이서 방문을 한 터라, 홍어탕을 썩 좋아하지 않는 나는 김치찌개 2인과 백반 2인을 주문하려 했지만 그렇게는 어렵다 대답을 들어 결국 백반 4인상으로 주문을 했다.
단체 손님이 와도 끄덕 없을 광활한 내부가 방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11시가 채 되지 않은 시간임에도 손님이 꽤 많다.
신발을 벗어야 하긴 하나 입식 테이블이라 불편함은 없다. 주문이 들어감과 동시에 상이 차려져 나오는데 정말 이런 상차림 오랜만에 본다.
하나하나 세어 보니 반찬만 총 18가지.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부터 서울에서 보기 힘든 풀치 조림, 조개젓, 고춧잎, 번데기, 꽈리고추찜이 기깔나게 차려진다.
심지어 맛이 없는 메뉴가 없을 정도로 음식 솜씨가 훌륭하다. 반찬이 너무 많아 한번씩만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인데 맛있으니 계속 집어 먹게 된다.
주방에서 한소끔 끓여 나오는 홍어탕은, 나의 우려가 무색할 정도로 맑고 시원하며 정갈한 맛이다.
당연히 삭힌 홍어일줄 알고 엄청 긴장했는데, 김치찌개를 시켰으면 무척 후회했을 정도로 맛이 좋고 푸짐하다.
족히 한 단은 올린 듯한 미나리 더미 밑에는 콩나물과 생선이 곳곳에 숨어 있는데 그 양 또한 어마무시하게 많다.
생태탕과 결이 비슷한 맛이라, 홍어라는 글자에 거부감을 가질 필요가 전혀 없어서 너무 어리지만 않으면 아이들도 충분히 좋아할 듯하다.
미나리도 콩나물도 싱싱해 좋은데 홍어 또한 의외로 먹을 게 많다. 뼈가 부드럽다 보니 오도독 씹어 먹어도 맛있고 살도 쫄깃해 씹는 맛이 좋다.
이거 정말 홍어 맞나? 간재미가 아닐까? 생각이 떠나질 않지만, 뭐가 됐든 맛있으면 장땡이다.
밥 한 그릇을 비우고도 미련이 남아 남은 반찬을 알뜰살뜰 모아 숭늉에 올려 먹으니 이 또한 별미다.
공영 주차장이 곳곳에 있고 주차비도 무료라 주차 걱정이 없어 좋고, 스카이워크를 가면 입장권 금액만큼 서천사랑 상품권을 주는데 이 또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더욱 좋았던 곳.
입 까다로운 부모님들이 연신 맛있다고 칭찬한 곳이니, 서천을 가는 분이라면 꼭 한번 들려 보길 바란다.
▣ 찾아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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