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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이자카야, 미미스낵 노원점 본문

가성비 갑! 싸고 맛있는 국내 식당 파헤치기/특별 골목 맛집

한식 이자카야, 미미스낵 노원점

강마 2024. 3. 8. 10:32

 

 냉삼을 먹고 노원역을 어슬렁거리다, 한식 이자카야라고 적혀 있는 미미스낵을 봤다.

 

분위기는 프랜차이즈 같은데 이 동네는 내가 모르는 체인이 많다. 한식 이자카야는 텍사스식 분식집 같은 건가.

 

 

 어찌됐든 배는 부르고 술은 부족해 2차를 찾아 헤매던 중이었으니 잘 됐다.

 

2층에 있어 가게 분위기가 짐작이 가질 않았는데, 굉장히 넓고 크고 자리도 많고 뭐 그렇다. 술집답게 흡연실도 별도로 있고 화장실도 내부에 있어 편하다.

 

2차로 가기 좋은 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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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의 오픈 시간에 와서 손님은 많지 않다. 모두들 약속이나 한 듯 창가를 둘러싸고 쪼르륵 앉아 있길래 난 그냥 조용한 구석 자리를 택하기로 했다.

 

생긴 지 오래되지 않은 가게인지, 주문도 태블릿으로 하고 집기나 가구 모두 번쩍번쩍하다.

 

 

 도대체 무엇을 팔길래 한식 이자카야라고 명명했는지 궁금증을 풀어볼 시간. 여유롭게 메뉴를 살펴볼 수 있다는 건, 태블릿 주문의 장점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전반적으로 생마차와 비슷한 메뉴들을 판매 한다. 한식, 중식, 일식의 혼합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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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가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모아 놨다는 느낌이라, 여러 명이 와서 이것저것 시키기 좋을 라인업이다.

 

디저트 종류도 상당히 다양한데, 술 먹을 때 꼭 아이스크림이나 초코우유를 찾는 사람들에겐 대환영인 메뉴들이다.

 

 

 볶음밥, 연어덮밥같은 밥 메뉴도 있지만, 결국 베스트가 붙어 있었던 오렌지 크림새우와 매콤염통꼬치를 주문하기로 했다.

 

기본 안주는 데리야키 소스를 뿌린 양배추가 나왔다. 맛이야 양배추 맛이지만, 아삭해서 안주가 나올 동안 입이 심심하지 않아 좋다. 

 

 

 손님이 많지 않아 안주도 금방 나온다. 오렌지 크림새우는, 새우 6개가 채 썬 양배추 밑에 깔려 나왔다.

 

방금 튀겼는지 김이 모락모락 나는 새우를 먼저 먹는데, 생각보다 사이즈가 커서 마음에 든다. 튀김옷만 잔뜩이고 칵테일 새우가 들어 있는 경우도 많으니 말이다.

 

 

 소스는 색감만 오렌지고 크림에 더 가깝다. 그보다는 덜 느끼하긴 하지만 소스가 따로 나오는 편이 더 좋았을 듯해 아쉽다.

 

염통은 길거리에서 파는 그 맛과 거의 차의가 없다. 식으면 맛이 급속도로 변하니 뜨거울 때 빨리 먹어치워야 한다.

 

 

 이런 곳은 맛보다는 분위기에 오긴 하지만, 그럼에도 메뉴에 다양한 선택지가 있어 좋고 과하지 않은 가격에 적당한 양이 나오는 게 장점인 곳이었다.

 

 

 

 

 

 

 

▣ 찾아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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