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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가성비 갑! 싸고 맛있는 국내 식당 파헤치기/국내 그냥 식당 (235)
소곤소곤도시여행

12월이 되자마자 추워진 날씨에 당황스럽다. 보통은 재킷이나 가벼운 점퍼로 시작해 서서히 코트, 경량 패딩, 롱패딩으로 가기 마련인데 중간 과정 없이 바로 끝판왕으로 넘어간 느낌이랄까. 나는 추위에도 더위에도 약한 편이지만, 그래도 겨울은 좋아한다. 겨울은 먹을 게 너무 많으니까!! 아무리 에어컨을 풀가동해도 여름에 숯불은 부담스러운데 겨울에는 그마저 운치가 있고, 땀 뻘뻘 흘려가며 먹는 매운 음식도 겨울에는 보양을 하는 기분이 든다. 그래서인지 평소에도 많이 먹지만, 겨울이 되면 유독 많이 찾는 음식은 숯불구이다. 단일 식재료 중에서 내가 가장 많이, 자주 먹는 음식이 돼지고기이기도 하고. 결론은 뭐, 또 고기 먹으러 갔다는 뜻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껍데기를 먹으러 간 것이긴 한데, 껍데기만 먹고 배..

외식을 하다 보면 계산을 한 후 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은 요즘이다. 주문할 때는 크게 못 느끼지만 합산된 계산서를 보면, 카드값처럼 눈덩이로 불어나 있는 기분이랄까. 게다가 식당에서 나오는 음식양이 줄은 건지 내 위장이 늘어난 건지는 모르겠지만, 둘이서 2인분으로는 포만감이 느껴지지도 않는 듯한 느낌. 그러다 보니 식당을 고를 때, 예전보다 더 보수적이 돼버렸다. 맛도 확실치 않은 새로운 식당을 가느니, 보장된 단골집들로만 발걸음이 자꾸 향한다. 동네별로 혹은 품목별로 내가 자주 가는 식당들이 있는데, 천호에서 식사를 한 날. 새로운 단골집을 또 하나 발굴하게 됐다. 밥만 먹고 가기는 아쉽고 배도 많이 부르지 않아, 소주 한잔 더 할 요량으로 쌍둥이네를 갔는데 하필 만석이다. 동네 애주가들은 모두 알고 ..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하듯이, 나 역시 야외에서 먹을 수 있는 식당을 좋아한다. 같은 음식이라도, 바깥바람을 맞으며 먹는 맛이 각별하달까. 그런데 우리나라는 야장에 대한 인심이 좀 각박한 느낌이다. 그나마 관광지라던가 휴양지는 덜 한 편이지만, 대도시처럼 거주지역과 상업지역의 구분이 애매한 곳은 특히나 더하다. 물론 술 먹고 조용히 집에 가면 될 것을, 그 자리에서 소리 지르고 싸우는 인간들로 인한 결과일 테지만. 그래서 우연히 바깥에 테이블이 깔려 있거나, 포장마차라도 만나게 되는 날은 자연스레 몸이 식당으로 빨려 들어가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남한산성으로 등산을 다녀온 날. 점심도 거르고, 남문 주차장 인근에서 칼국수와 만두만 간단하게 먹고 온 터라 배가 무척 고프다. 날씨도 좋고, 유원지 인근이..

강동구 암사시장 한켠에 위치한 전통 춘천 닭갈비. 생각보다 근처에 갈만한 춘천식 닭갈비집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넓은 홀은 언제나 사람들로 붐비는 편이다. 서울에서 먹는 닭갈비이기는 하나 재료들을 춘천에서 직접 공수해와서 그런지 가게 이름처럼 전통방식을 고수한다는 자부심이 있으신 사장님. 취향에 따라 매운맛 조절도 가능한데, 맵기에 따라 전통맛, 중간맛, 매운맛이 있었으며 매운걸 좋아하는 우리는 당연히 매운맛 2인분을 주문했다. 닭갈비와 함께 서비스로 나오는 환타. 철판위에 누워있는 닭갈비는 마치 돼지갈비 두 대를 나란히 눕혀 놓은것처럼 가지런해 먹기전부터 벌써 위에 반응이 오기 시작한다. 양념된 생닭이 어느정도 노릇노릇 익어갈때쯤, 고기 위로 한바가지 부어주시는 야채들. 처음부터 고기와 야채를 한꺼번에 ..

암사역과 천호역 중간 쭈욱 늘어서 있는 빌라촌 근처. 다른 곳에 비해 가성비 좋은 식당들이 많아 즐겨 찾는 골목이다. 나만의 아지트였는데 유투버가 다녀가서 유명해진 쌍둥이네, 천호동에서 닭발로 유명한 부부닭발, 국내산 삼겹살을 7,500원에 파는 마포 소금구이도 모두 이 근방에 있다. 그래서인지 새로운 가게가 생기면 여러가지 측면에서, 은근 기대를 하게 되는데 이번에 나의 레이더에 포착된 곳은 청춘 뒷고기. 최근에 생긴 건 아니지만 내가 가보지 못한 곳은 다 뉴페이스인 법 아닌가. 분홍분홍한 간판이 눈에 띄기도 하고, 고사리 뒷고기가 뭘까 너무 궁금해서, 눈여겨보고 있었던 곳이다. 그런데 최근, 의도치 않게 뒷고기만 줄창 먹은 느낌적인 느낌이라 외면만 하다 드디어 혈중 고기 성분이 떨어진 날. 한달음에 ..

살기 위해 운동을 해야 하는 나이를 맞아, 최근 헬스장에 다니고 있다. 처음은 힘들었지만 생각보다는 꾸준히 다니고 있는데, 문제는 운동이 끝나고 나면 배가 무지 고프다는 점. 더군다나 운동하는 곳 바로 옆이 시장이라, 맛있는 게 어찌나 많고 입맛은 또 왜 이리 좋은지. 끝나고 뭘 먹으러 갈지 정하는 재미로 운동을 하는 여느 날과 같이 단백질 보충을 위해 김치찌개(?)를 먹으러 왔다. 처음 발견한 곳인데, 골목 입구에서 보인 양푸니 통돼찌라는 이름이 마음에 들어 선택한 식당. 자그마한 가게라 그냥 김치찌개와 짜글이를 파는 곳인가 했는데 막상 와서 보니 판매하는 메뉴가 다양하다. 단일 품목을 판매하는 식당을 좋아하긴 하지만, 선택지가 많은 것도 나쁘지 않지. 그렇게 찬찬히 메뉴판을 살펴보고 있는데, 눈에 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