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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곤소곤도시여행
양고기 초보도 괜찮아, 양갈비전문 더램 송파점 본문
오랜 친구들과 만나기로 한 날.
먹고살기 바쁘다 보니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1년에 한두 번은 꼭 보는데, 이 모임은 주로 술보다는 밥이다.
그래서 만나기로 하는 날이 정해지면, 무엇을 먹을지 어느 식당을 갈지가 단톡방의 화두가 된다.
딱히 가리는 음식은 없는 친구들이라 굽기 편한 양꼬치나 먹을까 이야기가 흐르던 중, 갑자기 한 명이 이제껏 양고기를 먹어 본 적이 없노라 고백을 해 온다.
세상에, 그 맛있는 걸 왜 아직 안 먹어봤냐고 묻자, 무척 궁금했는데 주위에서 양고기에 대한 혹평을 많이 해 시도조차 해보지 못했단다.
마치 신입사원이 인생 첫 회식을 기대하며 눈을 반짝이고 있는 듯한 착각에, 순간 위기감이 감돈다.
첫 경험이니 만큼, 좋은 기억을 심어주고 싶어 내가 추천한 곳은 방이역 먹자골목에 있는 더 램.
분리된 공간이 있어야 하고 음식이 깔끔해야 하며 양고기의 종류가 다양하고, 무엇보다 냄새가 나지 않아야 한다는 까다로운 조건에 나름 충족한 곳이기 때문이다.
드디어 결전의 날. 미리 예약을 한 덕분에 다른 테이블과 분리 된 안쪽 공간으로 안내를 받았다.
여기는 다른 것보다 호주에서 비행기를 타고 오는 생양고기로 유명한데, 그래서인지 가격대는 좀 높은 편이다. 갈비, 프렌치 랙, 등심, 양꼬치까지 부위도 다양해 좋다.
모든 메뉴가 2인분 이상 주문이 가능하기 때문에, 처음은 가볍게 양념이 가미되지 않은 양꼬치 3인분으로 주문을 했다.
기본 반찬으로는 백김치와 땅콩, 쨔사이가 나오는데 이 중 백미는 백김치다. 시원하면서도 깔끔해, 판매하면 사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맛깔스럽다.
이윽고 양꼬치가 다 익고, 처음엔 소금만, 두번째는 양념에 콕 찍고, 세 번째는 쯔란을 더해 먹어보라고 일러줬다. 두근거리는 세 쌍의 눈이 양고기 초보인 친구에게로 향하고, 곧 돌아온 반응은 합격이다.
냄새가 많이 날 줄 알았는데 너무 부드럽고 고소해 좋단다. 확실히 고기질이 다른 곳보다는 신선한 편이라 다행이다.
기세를 이어, 양갈비 2인분을 추가 주문하니, 불판이 바뀌고 샐러드가 반찬으로 추가됐다. 발사믹 소스를 기반으로 한 전형적인 양식 스타일의 샐러드인데 이 또한 맛이 좋다.
양갈비는 직원분이 직접 구워주는데 레어로 익히고, 취향에 맞게 더 익혀 먹을 수 있도록 손질을 해 준다.
비행기를 타고 와서인지 육즙이 더 풍부하게 느껴지는 듯하고, 고기가 부드러워 입에서 살살 녹는 느낌이었던 양갈비까지 모든 메뉴가 만족스러웠던 곳.
친구와 양고기의 첫 만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날이었다.
▣ 찾아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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