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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곤소곤도시여행
도봉산 산아래주막 솔직후기 본문
주말에 도봉산을 갔다가 등산로 초입에 있는 산아래주막을 다녀왔다.
사실 인상 깊은 곳은 아니었는데, 후기를 보니 온통 광고글인지라 나라도 솔직하게 써 보자는 마음에서 적는 글이다.
이 곳은 워낙 눈에 띄는 위치에 있는지라, 저번 등산에서도 봤었는데 이번에 오니 메뉴와 가게 스타일이 싹 바뀌었다.
전에는 식사나 전을 위주로 판매하는, 전형적인 민족주점 스타일이었다면 지금은 연탄불고기가 메인이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넓은 홀과 그보다 더 넓은 테라스가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밖에 앉아서인지 외부에는 자리가 없다.
하는 수 없이 홀에 앉아 연탄 불고기 2인분을 주문을 하고 손을 씻으려는데 화장실이 없단다. 밖에 있는 공용 화장실을 사용하면 되긴 하는데 그곳에는 세면대가 없다.
규모가 워낙 커서 당연히 개별 화장실이 있을 줄 알았건만. 화장실 위생에 민감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란다.
근처에 아파트가 있어 등산객과 주민들이 섞여 있는 다른 가게에 비해, 이곳은 대부분 등산객+단체 손님들이다.
3명은 2인분을 주문하라는 홍보 문구도 단체를 유치하는데 크게 한 몫을 하는 듯. 그럼 6명이면 4인분만 시켜도 되는 건가?
쓰잘데기 없는 생각을 하는 동안, 상을 차려주는데 구성이 훌륭하다. 첫 번째로는 꽁치 김치찌개를 올려주고, 두 번째 상은 꼬막, 물미역, 야채가 나온다.
세 번째는 도토리묵무침, 묵사발, 홍합탕, 전, 김치류와 쌈채소, 두부 같은 밑반찬류가 나오는데 찌개와 연탄불고기를 제외하고는 리필이 가능하다.
네 번째가 돼서야 연탄불고기가 돌판에 나오는데, 이래서 연탄 불고기를 4번 타자라고 했는가 보다.
메인인 고기에는 자그마한 삼과 옥수수가 올려져 있고 바닥에는 숙주와 양파가 깔려 있다. 고기 양은 상당히 많은데, 국내산은 아니다.
돌판에서 자글자글 끓는 소리가 식욕을 자극해 홀린 듯 고기를 집어 맛을 보는데, 어라. 온도가 미지근하다. 차가운 것은 아니나 바로 구운 것 또한 아닌 듯.
혹시나 싶어 다른 밑반찬들도 먹어 보니 마찬가지다.
아마도 주말이고 바쁜 시간이라 그랬을 테지만 그래도 찜기에 올려져 있는 홍합탕이나 고기, 두부 같은 건 데워서라도 내어 주면 좋았을 것을 아쉬운 마음뿐이다.
묵사발은 시판 냉면 육수를 사용했고, 손질이 제대로 되지 않은 홍합과 기름진 부위를 사용한 불고기는 다 식어서 더욱 느끼하다.
차라리 반찬 가짓수를 줄이더라도 메인에 주력을 했으면 하는 마음이랄까. 사람마다 입맛은 다 다르겠지만 말이다.
그래도 직원들이 굉장히 친절하고 음식이 식은 걸 제외하곤 무난한 맛이라 야외석을 바라는 이들에겐 괜찮은 선택이 될만한 곳이었다.
▣ 찾아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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